'어른들이 미안해요' 韓 아동 행복 14개국 중 11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0 16:47
수정2026.10.21 07:36
[세이브더칠드런 주최 '2026 한국 아동 삶의 질 심포지엄' (세이브더칠드런 제공=연합뉴스)]
한국 아동의 행복감이 국제 비교에서 14개국 중 11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함께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6 한국 아동 삶의 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아동삶의질조사' 자료를 활용해 만 10세 아동의 행복감과 가정·학교·지역사회, 디지털 환경 및 자연환경의 관계를 비교했습니다.
한국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8.47점으로, 비교 대상 14개국 중 11위였습니다.
한국 아동은 또래와의 유대감이 행복감과 관련성이 컸습니다.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은 행복감과 부정적인 관계를, 자연과의 유대감은 긍정적인 관계를 나타냈습니다.
유 선임연구위원은 "아동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넘어 디지털 및 자연환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도 이러한 변화를 포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선숙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안재진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만 6세 아동의 응답을 바탕으로 한 삶의 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이 사는 동네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등 지역사회 경험이 만 6세 아동의 행복감과 가장 큰 관련성을 보였습니다.. 친구와의 관계, 교사의 관심, 학교 경험, 물질적 소유도 행복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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