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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의 신세계, 중앙일보 인수전 참여한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0.20 14:40
수정2026.10.20 15:59

[중앙일보·JTBC 사옥 (중앙그룹 제공=연합뉴스)]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CJ 컨소시엄에 ㈜신세계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우키움그룹이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가운데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함께 인수에 나서면서 범삼성가의 참여가 확대됐습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CJ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에 합류해 중앙일보 신주 인수에 참여합니다. 컨소시엄 내부 지분은 다우키움 50%, CJ 30%, ㈜신세계 20% 안팎으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우키움이 최대주주를 맡고 CJ와 ㈜신세계가 나머지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은 전날 본입찰 마감 직후 오리온홀딩스, 글로벌세아 등 5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수 금액은 5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중앙일보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입니다. 정유경 회장 측이 이끌고 있으며, 2011년 ㈜신세계에서 분할된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정용진 회장 측과는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에 ㈜신세계가 참여하면서 범삼성가의 연결고리도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중앙일보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1965년 창간한 언론사입니다.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외손녀인 정유경 신세계그룹 회장 측이 이번 인수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3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중앙일보는 1999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뒤 홍석현 회장 일가가 이끌어 왔습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다우키움이 최대주주로 나서고 CJ와 신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지배구조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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