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기소 검토했나…MBK 수사 경위 국감서 쟁점
SBS Biz 윤진섭
입력2026.10.20 14:18
수정2026.10.20 15:02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파트너스 수사가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넘긴 조사 내용과 실제 수사 범위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수사 경위와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4월 금감원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 뒤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수사 결과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수사 부서와 주임검사가 바뀐 경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수사팀이 김병주 MBK 회장<사진>의 기소를 검토했지만 불기소 의견을 냈고, 대검찰청이 이를 반려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수사팀과 기관장의 의견은 일치한다며, 내부 의견이 엇갈린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정무위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의혹이 다뤄졌습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두 차례 검찰에 넘긴 조사 내용이 수사에 충분히 반영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2024년 3월 이후 발행된 홈플러스 단기채권의 부정 발행 혐의 금액을 1조 8천903억 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검찰이 지난 1월 김병주 회장 등 4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기재된 사기 혐의 금액은 1천164억 원입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예정 통지 직전인 지난해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발행된 단기채권에 해당합니다.
김 의원은 MBK가 회생절차를 사전에 계획했는지, 단기채권 발행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MBK측은 문제가 된 홈플러스 물품대금 카드채권 기초 ABSTB(전단채)는 신영증권이 발행을 맡고 증권사들이 투자자에게 판매한 상품으로, MBK 파트너스는 해당 전단채의 발행 및 판매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병주 회장이 전단채 발행을 지시하거나 홈플러스의 일상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병주 회장은 오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국정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됐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국정감사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홈플러스 회생 과정에서 발생한 입점 상인과 납품업체 피해, 대주주의 책임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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