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 집값 오르자…주택사업 경기 전망도 '반등'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0.20 13:59
수정2026.10.20 14:02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100을 넘어섰고,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여건에 대한 전망도 개선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86.4로 전월보다 6.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11.0포인트 오른 100.2를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습니다. 비수도권도 5.5포인트 상승한 83.4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서울은 전월보다 12.8포인트 오른 110.0을 기록했고, 인천은 11.3포인트 상승한 90.6, 경기는 8.9포인트 오른 100.0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3구와 일부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거래가 위축됐지만,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과 부산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울산은 전월보다 32.1포인트 오른 107.1을 기록했고, 부산은 26.2포인트 상승한 90.9로 집계됐습니다. 충북은 17.5포인트 오른 80.0, 대전은 13.5포인트 상승한 94.7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조선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충북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가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지방 주택시장은 수요 부진과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지역의 지수 상승을 비수도권 전반의 회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여건에 대한 전망도 개선됐습니다. 10월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5.4포인트 상승한 80.8, 자재수급지수는 6.4포인트 오른 95.1을 기록했습니다.
자금조달지수는 8·13 대책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지원 후속조치가 구체화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졌지만, 금융지원이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자재수급지수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자재 조달 부담 완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과 환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원자재 수입가격과 운송비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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