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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위 격화에 통금 시행…국채 금리 5% 육박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0.20 11:20
수정2026.10.20 11:55

[앵커]

프랑스 수도 파리의 일부 지역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 시행됐습니다.



대규모 시위가 상점 약탈과 방화로 이어지자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가 내려진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기자]



네, 프랑스 파리와 릴, 니스 등 주요 도시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프랑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 선포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주말 사이 무려 3천곳 넘는 점포가 약탈당했고, 2300여명이 경찰에 구금됐는데요.

전체 시위 참가자 규모는 55만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분노가 도화선이었지만 이젠 연료비 상승과 공공예산 삭감 등에 따라 치솟은 생계부담이 시위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랑스 정부가 그간 사회적 불만에 자금투입으로 대응해왔다"며 "지난 2010년대 후반 노란조끼 시위 당시엔 약 110억유로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엔 재정이 완전히 바닥났다"며 수습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프랑스 금융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죠?

[기자]

네, 불안감이 커지면서 특히 국채금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어제(19일) 장중 4.95%를 넘겼습니다.

이달 초 4.99%까지 치솟은 뒤 안정을 되찾나 싶었지만 주말 사이 시위가 격화하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로이터는 "프랑스 국채금리가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에 대한 투자자들 우려를 보여주는 독일 10년 만기 국채와의 금리 차는 1.47% 포인트까지 벌어져, 지난 2011년 유로존 채무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요.

다음 달 초까지 추가적인 시위와 파업이 예고돼 있어 프랑스 국채 금리가 더 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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