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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말고 사장 뽑는다…LG전자, AI 인재 모시는 법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20 11:19
수정2026.10.20 11:51

[앵커]

LG전자가 미국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기업을 이끌 창업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일반 직원을 뽑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경영할 CEO를 찾겠다는 건데요.

사업성이 입증되면 수억원의 사업화 자금까지 지원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인 LG NOVA가 미국에서 새로운 AI 기업을 설립할 창업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기존 스타트업 발굴, 투자가 이미 설립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모집은 창업자 개인이 대상입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먼저 뽑고 사업성을 검증하는 단계부터 LG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공고에는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LG의 다음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선발된 창업자 후보는 90일 동안 사업성을 검증받고, 심사를 통과하면 약 180일간 상용화에 나서게 됩니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최대 50만 달러, 우리 돈 약 7억원의 사업화 예산을 지원하고, 단계에 따라 연간 최대 24만 달러의 보수도 지급합니다.

[앵커]

창업자를 직접 모집하는 배경은 뭡니까?

[기자]

치열해진 AI 시장에서 원하는 기술을 가장 빠르고 밀착해서 확보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석우 LG NOVA 부사장은 기존 인수합병이나 자체 R&D 방식의 한계를 언급하며,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대기업의 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외부 기업에 판매할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해, 기업용 AI 플랫폼과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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