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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현대 앞에선 2등?…목동·용산서 왕좌 가른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0.20 11:19
수정2026.10.20 11:50

[앵커]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시장에서 현대건설이 8년 연속 1위를 노리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막판 추격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목동, 현대는 용산의 대형 사업지 수주 여부가 올해 순위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수주 실적을 보면 현재 현대건설이 앞서고 있는데, 연말까지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는 현대건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 재건축을 수주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액이 12조7천억원을 넘어섰고, 삼성물산은 여의도시범아파트 재건축을 확보하며 9조5천억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의 격차는 약 3조2천억원인데요.

다만 삼성물산이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과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목동13단지 등 대형 사업지 수주를 앞두고 있어 막판 추격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현대건설 역시 용산한강로구역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 실적이 최종 순위를 가를 전망입니다.

[앵커]

두 회사의 경쟁이 벌어지는 대형 사업장에는 중견 건설사들이 끼어들기 쉽지 않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수조원대 공사비가 걸린 사업일수록 자금 조달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 대규모 정비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한 만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같은 대형사들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견 건설사들은 대형 사업지에 참여하거나 수주 실적을 확대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두 공룡 기업의 왕좌 다툼 속에 정비사업 시장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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