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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비대면 투자상품 확 늘린다…불붙은 비이자이익 경쟁

SBS Biz 류선우
입력2026.10.20 11:19
수정2026.10.20 11:44

[앵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비대면 투자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 규제로 성장이 제약된 상황에서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수익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류선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투자 상품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투자 상품 유형인 '원금 지급형 ELB 펀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나 주식 가격이 정해진 기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 전에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컨대 석 달마다 주가지수를 확인해 기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면 원금과 수익을 받는 겁니다.

끝까지 조건 달성을 못하더라도 만기까지 유지만 하면 펀드 발행사의 신용 위험 등이 발생하지 않는한 투자 원금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투자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해 비이자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인터넷은행들이 비이자 수익을 늘려야만 이유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대출 중심 성장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펀드 판매와 같은 비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단이 필요해진 건데요.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4년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펀드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올해 상반기 기준 펀드 판매 잔고가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토스뱅크도 올해 5월 펀드 판매를 위한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해 이르면 다음 달 펀드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케이뱅크 역시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인터넷은행들이 사업 영역을 넓히며 비대면 자산관리 시장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다만 고위험 투자 상품은 과거 대형 시중은행들에서도 원금 손실 및 불완전판매 이슈가 빈번했던 만큼 리스크 관리는 또 하나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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