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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중복상장"…하이닉스 소액주주도 집단 대응 시동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20 11:17
수정2026.10.20 11:39

[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제(19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죠.



이 가운데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이 솔리다임 상장추진 철회를 위한 '주주행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소액주주 플랫폼이 하이닉스 주주들 위임을 받아 전체 주주명단을 확보해 상장 철회를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박규준 기자, 소액주주들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SK하이닉스 소액주주 위임을 받아 하이닉스 전체 주주명단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주주 위임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일부 주주 위임만 받아도 하이닉스 전체 주주명단 확보가 가능합니다.

우선 액트는 일부 주주 위임을 근거로 SK하이닉스에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청구하기로 했고요.

확보된 주주명부에 나와있는 주소로 우편물도 보내서 솔리다임 상장 반대를 위한 주주권 행사 활동을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상법에 '주주는 영업시간 내 언제든지 주주명부 등 열람 또는 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만큼, 회사가 이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는 게 액트 설명입니다.

동시에 액트는 주주들 의견을 모아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반대 주주연명 탄원서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소액주주들 움직임이 조직화될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이들이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게 뭔가요?

[기자]

액트와 일부 소액주주들은 솔리다임 상장 추진 '철회' 만이 해답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이닉스 공식입장인 기존 주주 보호 방안 검토는 솔리다임 상장을 전제로 하는 만큼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소액주주들은 솔리다임이 상장하면 모회사 하이닉스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떨어질 거라고 우려하는데요.

SK하이닉스로선 어제 금감원 수장의 솔리다임 중복상장 발언에 소액주주들 조직화 움직임에 상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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