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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발 밖에 없는데…'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보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0 10:54
수정2026.10.20 17:49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지원 승인을 미루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 1명을 포함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우방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이전 물량 중 적어도 일부를 대상으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산 무기를 공급받은 나라는 계약 조건상 이를 제3국으로 재이전해주려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른 지원은 계속 승인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는 '경유 빅딜'을 강행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는 지원을 줄이고 종전을 압박한다는 관측 속에 포착된 것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 영자신문 '키이우인디펜던트'도 자국 당국자와 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상당한 규모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이전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압박 수단으로 미사일 공급을 의도적으로 보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패트리엇 등 요격미사일이 필요하지만 재고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요격미사일 재고가 "두어 발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밤사이 탄도미사일 16발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19일 규탄하면서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밤사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여러 차례에 걸쳐 또다시 있었고, 이번에도 우리 파트너들로부터 아무런 경보가 없었다"며 미국 측의 정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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