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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CGV에 중앙일보까지…CJ, 콘텐츠 판 키운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0.20 10:24
수정2026.10.20 16:00

[중앙일보·JTBC 사옥 (중앙그룹 제공=연합뉴스)]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기존 방송과 영화, 엔터 사업에 더해 종합미디어기업으로서의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전날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평가한 결과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본입찰에는 다우키움그룹을 비롯해 오리온홀딩스,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습니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5천억원대로 추정되며, 다른 후보들은 대부분 3천억∼4천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인수 대금은 중앙일보에 직접 유입돼 채무 변제 등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예정입니다.



CJ그룹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손을 잡았습니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3대 주주입니다.

CJ와 다우키움이 공동 인수에 나선 것은 두 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신문법상 일반 일간신문 지분을 50% 넘게 보유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CJ그룹과 중앙일보는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라는 하나의 뿌리를 둔 범삼성가(家)로 분류됩니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중앙일보를 인수하면 기존 콘텐츠, 미디어 사업과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우키움그룹에는 웹툰·웹소설 플랫폼 키다리스튜디오가 있고, CJ그룹은 CJ ENM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CJ그룹은 CJ ENM을 통해 tvN, Mnet, OCN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CJ CGV 영화관까지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앙일보까지 더해지면 방송,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뉴스 콘텐츠와 미디어 네트워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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