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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컨디션 관리하려면…'카페인 함량 확인하세요'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0.20 10:17
수정2026.10.20 10:19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수험생들의 카페인 과다 섭취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체중 50kg인 청소년은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셔도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오늘(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은 체중 1kg당 2.5mg 이하입니다. 체중 50kg이면 125mg, 60kg은 150mg, 70kg은 175mg입니다. 성인은 하루 400mg, 임산부는 300mg 이하로 권고됩니다.

카페인은 커피와 에너지음료뿐 아니라 커피맛우유와 콜라, 녹차, 초콜릿 등에도 들어 있어 여러 제품을 함께 먹으면 자신도 모르게 권고량을 넘길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제시한 식품별 카페인 함량을 보면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한 잔(355ml)에는 약 150mg이 들어 있습니다. 체중 50kg인 청소년의 하루 권고량보다 많습니다.

커피음료 한 개(250ml)에는 103mg, 에너지음료 한 개(250ml)에는 80mg, 에너지젤리 한 개(20g)에는 100mg이 함유돼 있습니다. 커피맛우유(200ml)는 47mg, 콜라(250ml)는 25mg, 녹차 티백 한 개는 22mg, 초콜릿(30g)은 16mg 수준입니다. 실제 함량은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체중 60kg인 청소년이 에너지음료와 커피음료를 하나씩 마시면 카페인 섭취량은 183mg으로, 하루 권고량인 150mg을 33mg 초과하게 됩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과 두통, 불안감,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높아지거나 위장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흡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고량 이내라도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제품에 표시된 함량을 확인해 하루 총섭취량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 음료에 의존하기보다는 물을 마시거나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 방지를 위해 전국 학교와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 판매업소에서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도서관, 스터디 카페 등 약 7만8천 곳에서 카페인 섭취 주의 사항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1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어린이·청소년 대상 고카페인 섭취 규제 도입과 관련해 "시의적절한 때"라며 검토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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