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SMR 직접 짓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0 10:11
수정2026.10.20 16:45
[인디애나주에 건설 추진되는 SMR 발전소 조감도 (아마존 제공=연합뉴스)]
미국 거대 기술기업이 연이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설리번 카운티에 SMR 1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원전 개발업체 엑스에너지(X-energy), 전력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사업은 과거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었던 부지에 80㎿(메가와트) 규모의 엑스에너지 'Xe-100' 원자로 12기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총 발전용량은 960㎿로, 일반 원전 1기 발전용량인 1GW(기가와트)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번 사업은 아마존이 엑스에너지와 공동 추진하는 두 번째 SMR 프로젝트로, 앞서 아마존은 워싱턴주에서도 엑스에너지와 함께 최대 960㎿ 규모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39년까지 미국에서 총 5GW 이상의 신규 원전 설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구글은 원전 개발업체 카이로스파워와 2035년까지 총 500㎿ 규모 차세대 원전 전력을 확보하기로 계약했고, 메타도 올해 초 오클로·테라파워 등 원전기업 3곳과 차세대 원자로를 통해 최대 6.6GW 규모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원전은 데이터센터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탄소 배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환경 관련 목표치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AI 기업 수장들은 아예 SMR 개발사를 직접 설립하거나 투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SMR 개발사 오클로에 투자해 한때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2006년 테라파워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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