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가짜 의사예요' 노인 건강 유튜브 24% AI 가짜 의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0 09:57
수정2026.10.20 16:44
[딥페이크 (PG) (사진=연합뉴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가짜 의사가 출연하는 건강 정보 영상이 확산하면서 어르신 피해가 우려됩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유튜브에 게시된 '노인 건강' 관련 조회수 상위 100건의 영상 중 42건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24건은 의사 등 전문가를 사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짜 전문가 이름을 계정명으로 내세워 마치 의료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진료한 것처럼 연출하거나, AI 라벨이 누락된 영상도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시행한 '건강정보 인식 조사'에 따르면 60대의 45.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정보를 접한 매체로는 인터넷 포털(49.7%)이 가장 많았고, 유튜브가 14.4%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용갑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구글코리아는 실태 파악에 나서 51개 채널의 100개 영상을 검토한 뒤 유튜브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10개 채널을 폐쇄하고 해당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 31건을 삭제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또 AI 라벨이 누락됐던 영상 13건에는 AI 라벨이 적용됐으며, 5개 채널 10개 영상에는 수익화 중단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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