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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 속 혼조…나스닥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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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10.20 07:54
수정2026.10.20 08:14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오랜만에 시장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주에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 위주로 상승세가 번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과 부채 부담을 둘러싼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 반등이 급락 후 일시 반등하는 이른바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지 여부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보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각각 0.41%, 1.11%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0.07% 소폭 떨어졌는데요.

지난주에 반등했던 헬스케어와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엔비디아는 1%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데다가, 골드만삭스에서 최근 부채 부담 우려로 급락한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도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가량 올라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습니다.

밤사이 아마존도 급등했는데요.

모건스탠리에서 아마존을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가도 상향 조정한 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애플은 나홀로 소폭 빠졌는데요.

애플의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에 대한 수요가 중국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고요.

여기에 최근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애플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훈풍 속에 2% 가까이 올랐고요.

특히 테슬라와 스페이스X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월가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설이 다시 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기술주 반등에도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메타는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메타의 올해 자본 지출 계획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요.

뮤즈 성과를 비롯해서 자본 지출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밤사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월가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은 최근 반도체 매도세는 건전한 조정이었다면서 여전히 기업들의 성장과 수익은 견고하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주도하는 AI 투자 사이클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번 반등은 AI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면서, 만일 오늘(20일) 반도체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몇 달 간의 부정적인 분위기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 페더레이티드허미즈에서도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진행 중인 반도체 매도세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관론도 여전히 많은데요.

미국 투자은행 BTIG는 반도체주의 하락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히려 이번 반등을 보유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과거에도 시장에서 경고 신호가 나타난 뒤 실제 악재가 뒤따랐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리지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최소 10년 만에 가장 큰 비율로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반도체 업종은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AI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투자자들이 AI 관련주에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가 관건인데요.

이번 주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반등했던 국채 가격은 다시 떨어졌습니다.

기술주로 자금이 다시 옮겨가면서 채권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온 것도 있고, 또 프랑스에서 대규모 시위 사태로 국채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도 미국 채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10년물 금리가 0.04%p, 2년물 금리도 0.03%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 면제 조치를 내리면서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졌지만, 후티 반군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일 아람코와 국제 공항 등 6개 표적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또 나오면서 하락폭이 제한됐습니다.

WTI는 2.34% 오른 가운데, 브렌트유는 0.4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금 가격은 0.49% 떨어졌는데요.

밤사이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영향이 하방 압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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