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협상서 '젤렌스키 배제' 언급…"푸틴·시진핑과 회담"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0.20 07:28
수정2026.10.20 07:29
[도널드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의 얼굴이 그려진 기념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신 다른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마도 젤렌스키가 협상할 다른 누군가를 내세울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경유수출 허용 조치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역사의 잘못된 쪽에 서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며 "이 전쟁을 훨씬 오래전에 끝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솔직히 이제 다른 누군가가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협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 개최에 동의했느냐는 물음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는 아니다"라며 "솔직히 말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괜찮았다. 러시아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고,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배제한 채 종전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나는 누군가가 거기에 있든 없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은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11월에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 갈 것이고 그들(시진핑·푸틴)은 내 제안에 따라 회담하길 원한다"며 "우리가 비핵화를 이룬다면 나는 세계를 위해 큰일을 한 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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