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국내 증시…국민연금이 지분율 높인 업종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20 06:12
수정2026.10.20 06:15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석유화학·건설·화장품 업종의 보유 지분율을 높인 반면, 반도체 등 IT·전기·전자와 조선·방산 업종에서는 지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대량보유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266개 사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국민연금의 보유지분율이 높아진 기업은 117개 사(44.0%), 낮아진 기업은 112개 사(42.1%)였으며, 나머지 37개 사(13.9%)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은 분석 대상 21개 사 가운데 16개 사의 국민연금 보유지분율이 상승했습니다. SK케미칼의 지분율은 6.5%에서 8.6%로 2.1%포인트 높아졌고, 코오롱인더스트리도 10.9%에서 12.9%로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건설·건자재 업종도 12개 사 중 절반인 6개 사의 지분율이 높아졌으며,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GS건설은 7.8%에서 12.9%로 5.1%포인트 상승했고 IPARK현대산업개발은 10.1%에서 12.0%로 1.9%포인트, DL이앤씨는 11.4%에서 13.2%로 1.8%포인트 늘었습니다.
에너지 업종은 분석 대상 4개 사 모두 지분율이 상승했으며, 생활용품 업종에서는 LG생활건강(6.1%→8.3%), 아모레퍼시픽(8.4%→10.5%), 에이피알(7.8%→9.0%) 등 화장품 기업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IT·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전자부품 및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분율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7.9%로 유지됐고 SK하이닉스는 8.1%에서 7.9%로 0.2%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쳐, 두 회사에 대한 지분율 변화는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다만, 두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가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개월 동안 34조3323억원(26.2%), SK하이닉스는 52조7297억원(42.1%) 줄어 두 기업의 평가가치 감소액은 총 87조원을 웃돌았습니다.
조선·방산 관련 기업에서도 한국항공우주의 국민연금 지분율이 8.7%에서 7.1%로 1.6%포인트 낮아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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