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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데이터센터 3곳 중 1곳은 무산 위기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20 06:02
수정2026.10.20 06:14

[앵커]

미국 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계획 중인 사업의 3분의 1만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수영 기자, 올해 벌써 수십개의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 시간 18일 규제정보업체 레그레이어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최소 47건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 또는 철회됐거나 승인이 막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레그레이어는 이 수치는 최대 규모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한 "보수적 추정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달 투자은행(IB) 번스타인도 미국에서 계획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 약 35%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FT는 자체 조사한 결과 올해 미 전역에서 1천 곳 넘는 지역사회가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모라토리엄 즉 일시 중단이나 다른 제한 조치를 도입하려고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막대한 전력 소비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물 부족,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주민 반발 때문입니다.

[앵커]

기업들의 자금 사정도 나빠지고 있죠?

[기자]

금리 상승과 채권시장 악화로 인해 AI 데이터센터 임대·운영업체인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주 23.6% 떨어졌고, 코어위브가 발행한 회사채 중 하나의 거래 가격은 부실채권 영역에 진입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와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의 퍼머스 그리드 등은 상장 계획을 미루거나 보류했습니다.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위해 빅테크 오라클이 진행하는 여러 부지도 일정 지연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오라클은 사업 지연에 따른 임차료 지급 연기를 위해 지난달 개발업체에 '불가항력'을 통지하기도 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영국의 네오클라우드 엔스케일과 맺은 450억달러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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