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14년여만에 최저…고금리·건설비 부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0 03:27
수정2026.10.20 05:55
[미국 주택 판매 (EPA=연합뉴스)]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고금리와 건설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1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HM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도 밑돌았습니다.
주택시장지수는 신규 단독주택 시장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50을 밑돌면 주택 시장 상황을 '좋음'보다 '나쁨'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로, 이 지수는 2년 넘게 50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위축된 데다 건축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겹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에 따른 인력난도 건설업체들의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수요 부진에 대응해 주택 가격을 인하하는 업체도 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주택 판매가격을 인하했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43%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평균 가격 인하 폭은 6%였습니다.
모기지 금리 인하 지원 등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업체 비율도 65%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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