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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떼고 진검승부…3조 생수 시장 격전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0.19 17:54
수정2026.10.19 19:22

[앵커] 

올해부터 국내산 생수에 라벨을 붙이지 않는 것이 의무화되면서 업체들이 화려한 포장이 아닌 물맛으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생수 시장이 3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한 가운데 해외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라산 땅속 420m에서 끌어올린 물이 현무암과 화산송이 등 자연 여과를 거쳐 페트병에 담깁니다. 



국내 생수 업체들이 여러 지역의 물을 혼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해 맛과 품질을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김도영 / 제주개발공사 사장 : 저희가 갖는 물의 청정함과 품질을 기반으로 해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제주라는 브랜드를 활용해서, K컬처를 활용해서 시장에 론칭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고….] 

국내 생수 시장 규모가 3조 원으로 성장한 가운데 올 초부터 시행된 무라벨 정책이 경쟁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무라벨 의무화는 제주삼다수 같은 국내산 먹는 샘물에만 적용됩니다. 

수입산이나 혼합음료는 무라벨 규제에서 제외됩니다. 

수입 브랜드뿐 아니라 중국 생산인 농심 백산수 등은 규제 대상이 아닌 겁니다.

비슷한 생수 제품으로 인식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우성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 :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단일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산에도 무라벨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다만 (뚜껑) QR코드 방식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접근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심사숙고해야 한다….]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 역차별성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생수업계는 물 건너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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