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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주민, 서안 정착촌서 유럽 외교관 공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9 17:14
수정2026.10.19 17:15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서안 유럽 외교관 폭행 피해 관련 게시물 (사진=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올리브 수확 현장을 방문한 유럽 외교관들이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해 이스라엘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 라디오에 따르면 이날 서안 타이베 마을에서 올리브 수확 작업 중이던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소속 외교관들의 차량이 유대인 정착민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륜오토바이(ATV)를 타고 현장에 나타난 7명의 복면 쓴 정착민들은 외교관 차량을 에워싼 뒤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돌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고 벨기에 영사관 소속 차량의 창문을 박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유리창이 깨진 외교관 차량의 모습과 함께 외교관 중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이날 폭력의 피해자인 프랑스 북부 올누아에므리의 베르나르 보두 시장은 AFP 통신에 "정착민들이 이처럼 행동하는 이면에는 이스라엘 정부 차원의 묵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경찰은 관련 영상을 입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날엔 서안 중심도시 라말라 북동쪽 및 실로 정착촌 남쪽의 아부 팔라 마을에서 약 80명의 총기 무장한 정착민들이 워싱턴 포스트 여기자 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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