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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수주…공사비 2조2천685억원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0.19 13:53
수정2026.10.19 13:56


삼성물산이 공사비 2조2천억원대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6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여의도동 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4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사비는 약 2조2천685억원입니다.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엘리베이터와 중앙난방, 입식 주방 등을 도입해 당시 국내 고층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단지로 평가받습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소넬리(RAEMIAN SonelY)’를 제안했습니다. 기준을 뜻하는 ‘스탠더드(Standard)’와 독보적인 유일함을 의미하는 ‘원앤온리(One&Only)’를 결합한 이름입니다.

외관과 스카이라인 설계에는 미국 시애틀 중앙도서관과 중국 베이징 중국중앙TV(CCTV) 본사, 국내 리움미술관 등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설계사 OMA가 참여합니다.

삼성물산은 기존 21개 동의 단순 격자형 배치를 18개 동으로 줄이고,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단지를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강 조망 가구를 기존 계획의 1천616가구에서 2천32가구로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미래형 주거모델인 '넥스트홈'도 적용합니다. 이동식 가구인 '넥스트 퍼니처', 가변형 벽체 '넥스트 월', 건식 바닥 '넥스트 플로어' 등을 활용해 입주자가 필요에 따라 내부 공간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입니다.

주거동 수를 줄이는 대신 중앙광장 면적은 기존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합니다. 운동과 휴식, 교육 등을 아우르는 90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합니다. 랜드마크 타워 41층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리지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아파트 주거문화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 단지"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자 여의도를 대표하는 주거 명작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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