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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원유수입국 제재 면제…유가 110달러 육박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0.19 11:11
수정2026.10.19 11:5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 직전 유예했습니다.



중간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논란도 불사하겠다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고삐를 늦추고 있어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린지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 시행을 이틀 앞두고, "면제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법은 러시아산 에너지 주요 수입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최고 100%, 러시아산 상품 자체엔 500%까지 관세를 매기는 내용인데요.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경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걸림돌이 되는 제재 조치도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미국 국익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본인 소셜미디어에선 '러시아가 종전협상을 지속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는 달리, 유가는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기자]

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109달러 8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장중 110달러선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역시 101달러대로 마감해 한 주 사이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간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가와 물가부담으로 악화된 여론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워싱턴포스트, NBC, 폭스 등 주요 매체 설문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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