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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슈퍼 리치' 해외계좌에 10조…2030 자산 양극화 '민낯'

SBS Biz 오서영
입력2026.10.19 11:10
수정2026.10.19 11:52

[앵커]

해외금융자산에서도 자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며 특히 청년층 내부 자산 격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30 자산이 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위 10%에게 대다수 자산이 집중돼 있었습니다.

오서영 기자, 해외계좌에 500억원 넘게 보유한 이른바 '슈퍼 리치' 얼마나 되나요?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납세자가 신고한 해외금융계좌 잔액은 27조원입니다.



이 중 신고 금액이 500억원을 초과하는 '슈퍼 리치' 62명의 해외계좌 자산은 총 9조6135억원입니다.

1인당 평균 1551억원 수준으로, 전체 신고 금액 27조3651억원의 약 35%를 차지했습니다.

해외 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연간 하루라도 5억원을 초과한다면 국세청 신고 대상인데요.

주식부터 파생상품, 채권, 보험, 가상자산 등 모든 금융자산이 포함됩니다.

100억원 초과 자산가도 323명으로 전체 자산의 22%를 차지했으며, 10억원 이하 자산가는 전체 신고 금액의 7%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이 보유한 해외자산의 양극화가 심하다고요?

[기자]

네, 2030 청년층의 해외금융자산 규모는 6조238억원에 달하는데요.

특히 상위 10%에 전체의 65%에 달하는 4조원 가까이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상위 10%(110명)의 신고 금액은 3조5516억원으로 30대 전체 해외자산의 66% 수준이었습니다.

또 20대 이하의 상위 10%(17명) 신고액도 3538억원으로 20대 이하 전체의 54.7%를 차지했습니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해외자산은 국내 자산과 달리 자금 출처와 거래 흐름에 대한 상속·증여 추적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이를 악용한 꼼수 상속·증여가 이뤄질 소지가 큰 만큼 과세당국의 면밀한 추적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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