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 집주인 66% 늘 때 전세 가구 144% 뛰었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19 11:09
수정2026.10.19 11:46
[앵커]
올해 2분기 전세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이 7년새 140% 넘게 늘어 자가 가구의 증가율을 2배 넘게 웃돌았습니다.
고금리 시기에 진입한 데다, 집값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이자 부담은 계속 커질 전망입니다.
오수영 기자, 통상 주택 구매자의 이자 부담이 전세 사는 사람보다 많을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였죠?
[기자]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21만1965원으로, 통계가 개편된 2019년 2분기보다 12만5172원 늘어 증가율은 144.2%였습니다.
동일한 7년 동안 자가 가구의 이자 비용은 2019년 10만1754원에서 올해 16만9041원으로 6만7287원 늘어 증가율은 66.1%였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올해를 비교하면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은 18.6%, 자가는 14.8% 늘어났습니다.
이자 비용에는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연체 이자 등도 모두 포함됩니다.
통상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자가 가구의 이자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담대 규제 강화로 자가 가구의 대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자기 자금 투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적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이 데이터가 자가 가구와 전세 가구 간 이자 비용 격차를 현실에 가깝게 반영하지는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주택 또는 그 이상 주택 소유자라 하더라도 현재 거주 중인 집이 전세라면 전세 가구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국가데이터처의 가계동향 조사 자료는 주택 소유 여부가 아닌 '거주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돼서입니다.
[앵커]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 증가율은 소득 증가율도 크게 앞질렀다고요?
[기자]
올해 2분기 전세가구의 소득은 568만5337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가구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차감해 소비지출과 저축 등으로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5.6% 늘었습니다.
이는 1년새 이자 비용 증가세 18.6%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전세 가구의 소득 대비 이자 비용 비중은 올해 2분기 3.7%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2분기 2.0%보다 1.7%p 높아진 건데, 소득의 약 4%를 이자로 지출하는 셈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올해 2분기 전세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이 7년새 140% 넘게 늘어 자가 가구의 증가율을 2배 넘게 웃돌았습니다.
고금리 시기에 진입한 데다, 집값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이자 부담은 계속 커질 전망입니다.
오수영 기자, 통상 주택 구매자의 이자 부담이 전세 사는 사람보다 많을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였죠?
[기자]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21만1965원으로, 통계가 개편된 2019년 2분기보다 12만5172원 늘어 증가율은 144.2%였습니다.
동일한 7년 동안 자가 가구의 이자 비용은 2019년 10만1754원에서 올해 16만9041원으로 6만7287원 늘어 증가율은 66.1%였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올해를 비교하면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은 18.6%, 자가는 14.8% 늘어났습니다.
이자 비용에는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연체 이자 등도 모두 포함됩니다.
통상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자가 가구의 이자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담대 규제 강화로 자가 가구의 대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자기 자금 투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적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이 데이터가 자가 가구와 전세 가구 간 이자 비용 격차를 현실에 가깝게 반영하지는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주택 또는 그 이상 주택 소유자라 하더라도 현재 거주 중인 집이 전세라면 전세 가구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국가데이터처의 가계동향 조사 자료는 주택 소유 여부가 아닌 '거주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돼서입니다.
[앵커]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 증가율은 소득 증가율도 크게 앞질렀다고요?
[기자]
올해 2분기 전세가구의 소득은 568만5337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가구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차감해 소비지출과 저축 등으로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5.6% 늘었습니다.
이는 1년새 이자 비용 증가세 18.6%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전세 가구의 소득 대비 이자 비용 비중은 올해 2분기 3.7%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2분기 2.0%보다 1.7%p 높아진 건데, 소득의 약 4%를 이자로 지출하는 셈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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