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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어쩌나…국민연금, 3분기 182조 평가 손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19 11:09
수정2026.10.19 11:39

[앵커]

최근 증시 하락장에 국내 주식시장 '큰 손', 국민연금도 대규모 손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불과 100여일 만에 200조원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안지혜 기자, 물론 확정 손실액은 아닙니다만, 주식 평가액이 크게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한 상장사 287개의 지난 15일 기준 주식 평가액은 333조5천330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들 종목의 6월 말 평가액은 515조9천293억원이었는데요.

석 달 반 만에 35%, 182조3천963억원이 증발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국민연금 주식평가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4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입니다.

손실액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분기를 포함하는 4월 1일∼7월 6일 기간 역대급인 189조원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한 분기 만에 이를 고스란히 반납한 셈입니다.

[앵커]

수익 1등 공신들의 추락이 크게 작용했죠?

[기자]

네, 전체 손실액의 70% 이상이 그동안 대규모 수익의 1등 공신이었던 SK하아닉스와 삼성전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33만4천원에서 21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65만원에서 126만2천원으로 각각 급락했는데요.

국민연금은 지난 15일 기준 이들 종목 지분을 각각 7.84%, 7.32%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SK스퀘어와 삼성전기 등 287개 종목 중 60% 이상에서 손실이 났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3분기 82개 종목의 보유 지분을 줄였는데, 이중 21개가 코스닥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상반기 코스닥 종목을 다수 매입했다가 3분기에 대거 매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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