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종전 회담, '솔솔' 연기 난다…'아직 각각 주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9 11:02
수정2026.10.19 18:23
[도널드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의 얼굴이 그려진 기념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음달 미·중·러 3자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이 만나는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9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 구상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화해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날입니다.
이 논의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18∼19일 중국에서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WSJ은 이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중국을 외교적 중재 강국으로 부상시키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겐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이 만나는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푸틴과 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3자 회담을 제안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담은 중동 국가 중 한 곳에서 열릴 수 있다"며 "미국은 항상 아랍에미리트(UAE)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회담 장소로 거론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국에서 회담이 열리거나 유럽 국가에서도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러시아와 미국 어느 쪽에서도 확답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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