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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SK 솔리다임 상장 막아야…방치땐 국장 종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19 10:28
수정2026.10.19 10:40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설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장을 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리다임 상장이 SK하이닉스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SK그룹 계열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솔리다임 상장이 단순한 중복상장 문제를 넘어 SK하이닉스 주주의 경제적 이익을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올해 초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 사이에 'AI 컴퍼니'라는 법인이 신설됐으며, SK 전직 임원이 설립한 펀드와 SK 계열사 3곳이 해당 법인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솔리다임의 이익은 SK하이닉스 주주에게 귀속되지만, 솔리다임이 상장해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AI 컴퍼니의 다른 지분 투자자들이 상장에 따른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을 SK 총수와 계열사가 편취하도록 설계된 '슈킹 컴퍼니' 수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을 모두 보유한 것과 달리 SK하이닉스가 낸드 사업을 별도로 상장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상장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금융당국을 향해서도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강조하면서 정작 솔리다임 상장 문제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은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해 솔리다임 상장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한국 증시)의 둠스데이(Doomsday·심판의 날·종말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나아가 향후 정경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SK그룹은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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