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家 상속 2라운드…양측 '거물급 법조인' 총동원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19 09:52
수정2026.10.19 13:44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상속 재산 분할을 둘러싼 'LG가 상속분쟁' 항소심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 측이 추가로 거물급 법조인을 2심 변호인단에 추가했습니다.



앞서 세 모녀 측이 항소심 시작을 앞두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대리했던 변호사를 추가 선임함과 동시에, 구 회장 측도 변호인단 보강에 나서면서 양측 간 항소심 공방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피고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측은 2심 변호인단에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의 정승원, 김용우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올초 1심 '완승'을 이끌어 낸 홍승면·홍화연 변호사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클라스한결 변호사들을 선임했습니다.

이중 주목되는 인물은 정승원 변호사입니다.



1기 가사소년전문법관 출신인 정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낸 인물로, 이혼, 위자료, 상속재산분할 등 가사분야에서 거물급 법조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정 변호사는 2009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시절, '이재용-임세령' 이혼 소송의 담당 판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 변호사는 고 신격호 롯데 회장의 동생인 고 신철호 씨의 장남 신동림 씨의 아내로, '롯데가 며느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세 모녀도 2심에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대리했던 변호인들을 추가로 투입시켰습니다.

세 모녀 변호인단에는 법무법인 서이헌의 서정 대표 변호사와 법무법인 리우의 김수정 대표 변호사가 포함이 됐는데, 이들은 '세기의 이혼 재판'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1조 3800억 원 재산분할 지급 판결을 이끌어 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앞서 1심은 올해 2월 11일 세 모녀가 구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1심은 구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재산 분할 협의서'가 적법하게 작성됐고, 그 과정에서 기망행위도 없었다고 판결해 구 회장 측이 이른바 '완승'을 했습니다.

2심 변론준비 기일은 다음달 27일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민형배 시장, 삼성 평택 공장 찾아...'호남 팹' 구상 구체화
이찬진 "중복상장"…하이닉스 소액주주도 집단 대응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