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0.8명 구멍 뚫어야 대기업 임원 된다…SK하이닉스는?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19 06:17
수정2026.10.19 06:19
100대 기업 임직원 중 임원 비중이 5년째 0.8%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간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오늘(1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로, 기업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수와 미등기임원 수를 비교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으로 한정했으며, 전체 직원 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습니다.
올해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6만2163명으로, 지난해 86만1076명보다 1087명(0.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임원은 7028명에서 7137명으로 109명(1.6%)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지난해 0.82%에서 올해 0.83%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2011년 0.95%에서 2021년 0.76%까지 떨어졌던 임원 비율은 2022년 0.82%로 오른 뒤 2023년 0.83%, 2024년 0.84%, 2025년 0.82%에 이어 올해까지 5년간 0.8%대에 머물렀습니다.
기업별 임원 수는 SK하이닉스의 증가세가 가장 컸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임원은 지난해 203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1년 새 72명(35.5%) 증가했습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 109명에서 132명으로 23명 늘었고, 대한항공(72명→84명) 12명, 미래에셋증권(129명→140명) 11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476명에서 올해 451명으로 25명 줄었고, LG전자도 306명에서 287명으로 19명 감소했습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임원 수가 늘어난 곳은 52곳이었고, 38곳은 임원이 감소했고 10곳은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개별 기업 가운데 미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은 1108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습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SK하이닉스는 임원 조직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기존 임원 규모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며 "반도체 중심의 SK하이닉스와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와 성장 전략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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