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공동창업자 "AI로 4년간 美GDP 50%↑…30조→44조달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8 07:39
수정2026.10.18 07:44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지속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4년간 약 50% 늘어나리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앤트로픽 공동창업자이자 공공이익 담당 총괄인 잭 클라크는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클라크 총괄은 자사 내부 분석모델을 인용해 현재 30조 달러 수준인 미국의 GDP가 2030년까지 44조 달러(약 5경8천500조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 수치가 매우 기이하게 들린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AI가 과학적 발견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전망은 기술이 지속해 발전한다는 전제에 기반한 것으로, 이와 같은 경제 확장이 현실화하면 이를 견인할 새로운 산업과 발명품도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가 수학·공학·생물학적 문제·신약 개발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인간 연구원들이 수백∼수천의 AI 조력자에게 도움을 받는 등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리라는 것입니다.
AI로 인한 해고와 실업 등의 현실은 인정하면서도 과학 연구 등 다른 분야에서는 AI가 고용을 촉진하고 있는 등 완전히 새로운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AI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AI가 인간의 통제력을 앞지르는 '특이점'에 대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그는 "과학에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는 생물학·사이버 무기와 같은 과학의 오용이나 아직 상상도 못 한 일에 노출될 수 있으며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지시 없이 외부 기관을 해킹한 사건이 잇따랐지만 그는 "아직은 AI가 인간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AI의 통제 이탈 등을 방지할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시한이 이제 불과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기자 출신인 잭 클라크는 지난 2016년 오픈AI에 합류했으며, 이후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 등과 함께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을 창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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