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31원으로 하락해 '연저점' …2년 만에 최저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16 17:59
수정2026.10.16 18:24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지수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로 장을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장중 연저점을 새로 쓰며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과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등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 반등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2원 내린 1331.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1340.0원으로 시작한 뒤 오전 10시 21분쯤 1348.0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은 이날 오전까지 미국의 물가 압력과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등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15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데 이어 PPI도 큰 폭으로 오르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2.88달러(3.03%) 오른 배럴당 97.9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 중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떨어지며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02선 초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인덱스는 낮 12시 55분께 101.813까지 내려섰습니다.
전날 7%대의 급락으로 폭락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도 이날 장중 한때 3%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날 3천413억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난 8거래일 동안 이어온 '팔자' 흐름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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