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가 없어요"…日 올해만 '100년 노포 기업' 112곳 문 닫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6 17:54
수정2026.10.16 17:57
[지난 2020년 일본 도쿄의 한 노포 도시락점이 폐관하면서 직원들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올해만 100곳이 넘는 '노포기업'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습니다.
민간 신용조사업체 데이코쿠데이터뱅크 집계에 따르면 창업한 지 100년이 넘은 노포기업 중 지난 1∼8월 도산한 곳은 112곳이었고, 작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른바 노포기업은 대를 이어 운영되며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을 의미합니다.
닛케이는 후계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일본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다양한 업종에서 후계자난과 고물가로 인해 도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포기업 중에는 중소규모 업자들이 많다"며 "사업환경이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포기업의 도산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도산한 노포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34곳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 24곳, 소매업 22곳 순이었으며, 절반인 56곳이 부채액 1억엔(약 8억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도산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천억은 주겠다는 최태원, 더 달라 않겠다는 노소영…남은 2440억 공방
- 2.'학생, 잠깐 그 안경 벗어봐'…연세대 시험장 '발칵'
- 3.잠자는 건보료 455억 찾아가세요…나도 돌려 받나?
- 4.'누가 패딩·바람막이 사러 편의점 가나' 선입견 깨졌다
- 5.물산 이어 전자까지…홍라희, 이재용에 2.6조 지분 증여
- 6.삼성전자 지분 넘기는 홍라희…이재용 증여세 1.5조 추산
- 7.삼성전자 107조 벌었는데...외국인 '국장 떠난다'
- 8.'치료 더 필요한데'…도수치료 10분의 1 토막
- 9.[단독] 솔리다임, 미 상장 카운트다운…SEC 보고 전담팀 꾸린다
- 10.최대 연 19% 얹어준다…화제의 적금, 오늘부터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