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첨단무기 비웃는 후티의 무기체계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6 17:20
수정2026.10.18 12:30
사우디는 연간 830억 달러(약 112조 원)의 막대한 국방비를 쏟아부으며 미국산 패트리엇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요격망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은 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비용의 무기체계로 사우디 전역을 자유자재로 타격하고 있습니다.
후티는 어떤 무기체계를 갖고 있을까.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할 당시 탈취한 무기와 아라비아해를 통해 밀반입한 부품을 예멘 내부에서 자체 조립한 시스템을 혼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미국 윌슨센터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주력 무기는 크게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자폭 드론 등으로 나뉩니다.
우선 후티 반군은 이란 모델을 개량한 케이바르 셰칸 등 다수의 고체 연료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천450km에 달하고 550kg의 고성능 폭약을 탑재할 수 있으며, 특히 대공 방어망을 회피하기 위해 종말 단계에서 궤도를 변경하는 기동 능력을 갖췄습니다.
또 이란의 '칼리즈 파르스'급 미사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세프와 같은 단거리 대함 미사일도 사거리 500km에 380kg의 탄두 중량을 자랑합니다 .
이와 함께 지형지물을 따라 고도와 경로를 바꾸며 비행하는 이란의 쿠드스 미사일 계열의 순항 미사일도 위협적입니다. 이 중 4번째 버전은 사거리가 무려 2천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인기 전력 역시 상당합닏. 이란의 자폭용 무인기 샤헤드-131과 136을 현지에서 복제한 '와이드-1'과 '와이드-2'가 대표적입니다 .
와이드-1은 사거리 900km에 10∼20kg의 탄두를 탑재하며, 와이드-2는 2천500km를 날아가 40∼50kg의 고성능 탄두로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 반군이 발사하는 자폭 드론의 대당 가격은 1만5천∼2만5천 달러(약 2천만∼3천3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사우디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발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한 발당 300만∼400만 달러(약 40억∼54억 원)에 달합니다.
표적 한 개에 2발의 요격 미사일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하면, 드론 한 대를 격추하는 데 수백 배 이상의 예산 출혈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비용뿐만 아니라 기술적 한계도 지적됩니다.
중동 군사 전문가 케네스 폴락은 AFP 통신에 "사우디의 첨단 요격망과 레이더는 주로 높은 고도에서 궤적을 그리며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 위협에 맞춰져 있다"며 "사우디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방패 삼아 지면에 밀착해 접근하는 저가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해 내기란 매우 까다로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중동연구소(MEI)는 이런 후티의 무기 부품들이 이란에서 설계·제조된 뒤 소형 보트나 오만 국경을 통해 지속해서 밀반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이 전술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나, 작전의 최종 결정권은 이란의 대리인이 아닌 파트너를 자처하는 후티 반군에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워싱턴 연구소의 롱리 앨리 연구원은 "후티 반군은 과거 사우디, 미국,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을 모두 견뎌낸 전투 경험이 풍부한 집단"이라며, "이미 외부의 공습 타격을 흡수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 사우디와의 소모전에서도 자신들이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계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후티는 어떤 무기체계를 갖고 있을까.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할 당시 탈취한 무기와 아라비아해를 통해 밀반입한 부품을 예멘 내부에서 자체 조립한 시스템을 혼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미국 윌슨센터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주력 무기는 크게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자폭 드론 등으로 나뉩니다.
우선 후티 반군은 이란 모델을 개량한 케이바르 셰칸 등 다수의 고체 연료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천450km에 달하고 550kg의 고성능 폭약을 탑재할 수 있으며, 특히 대공 방어망을 회피하기 위해 종말 단계에서 궤도를 변경하는 기동 능력을 갖췄습니다.
또 이란의 '칼리즈 파르스'급 미사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세프와 같은 단거리 대함 미사일도 사거리 500km에 380kg의 탄두 중량을 자랑합니다 .
이와 함께 지형지물을 따라 고도와 경로를 바꾸며 비행하는 이란의 쿠드스 미사일 계열의 순항 미사일도 위협적입니다. 이 중 4번째 버전은 사거리가 무려 2천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인기 전력 역시 상당합닏. 이란의 자폭용 무인기 샤헤드-131과 136을 현지에서 복제한 '와이드-1'과 '와이드-2'가 대표적입니다 .
와이드-1은 사거리 900km에 10∼20kg의 탄두를 탑재하며, 와이드-2는 2천500km를 날아가 40∼50kg의 고성능 탄두로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 반군이 발사하는 자폭 드론의 대당 가격은 1만5천∼2만5천 달러(약 2천만∼3천3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사우디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발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한 발당 300만∼400만 달러(약 40억∼54억 원)에 달합니다.
표적 한 개에 2발의 요격 미사일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하면, 드론 한 대를 격추하는 데 수백 배 이상의 예산 출혈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비용뿐만 아니라 기술적 한계도 지적됩니다.
중동 군사 전문가 케네스 폴락은 AFP 통신에 "사우디의 첨단 요격망과 레이더는 주로 높은 고도에서 궤적을 그리며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 위협에 맞춰져 있다"며 "사우디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방패 삼아 지면에 밀착해 접근하는 저가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해 내기란 매우 까다로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중동연구소(MEI)는 이런 후티의 무기 부품들이 이란에서 설계·제조된 뒤 소형 보트나 오만 국경을 통해 지속해서 밀반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이 전술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나, 작전의 최종 결정권은 이란의 대리인이 아닌 파트너를 자처하는 후티 반군에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워싱턴 연구소의 롱리 앨리 연구원은 "후티 반군은 과거 사우디, 미국,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을 모두 견뎌낸 전투 경험이 풍부한 집단"이라며, "이미 외부의 공습 타격을 흡수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 사우디와의 소모전에서도 자신들이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계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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