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콘텐츠총괄 전격 교체…성장세 둔화 대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6 16:29
수정2026.10.16 16:31
넷플릭스가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피터 라이스 전 디즈니 일반 엔터테인먼트 부문 회장을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0년간 넷플릭스에서 일하며 회사 콘텐츠 전략의 얼굴로 자리 잡았던 벨라 바자리아 CCO를 대신해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총괄하게 됩니다.
라이스는 21세기 폭스 사장을 지내다 디즈니가 2019년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디즈니 임원으로 합류했던 인물입니다.
한때 차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거론될 정도로 업계에서 이름을 떨쳤으나 업무수행 방식이 디즈니 문화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밥 체이펙 당시 디즈니 CEO에 의해 경질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 수장 교체는 최근 성장세 둔화와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넷플릭스는 유튜브 등 경쟁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로 성장성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1년간 주가가 40% 넘게 하락했습니다.
성장 둔화에 강도 높은 감원도 추진되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가 전 세계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약 1천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전날 보도했고,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 인력 감축입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는 성명에서 "피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대규모 조직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끄는 경영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그는 어떤 이야기가 공감을 얻는지 알고 있고, 평생 인재들이 생애 최고의 작업을 해내도록 도와 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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