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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좋아하지 않아"…"미·우 관계 최악 수준 우려" 로이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6 16:07
수정2026.10.16 16:16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 15일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재개를 '수치스러운 일'로 규정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정면으로 대립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을 비난하며 대미 관계 악화를 무릅쓰고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보수성향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재개를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에너지 휴전'을 일방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할 대상이 많은데 경유 정유시설을 공격한다면 세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가리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보다 상대하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깎아내리고는 우크라이나에 선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거듭 드러내며 우크라이나 리더십 교체 필요성을 재차 제기한 것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눈앞에 두고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켜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의 구상에 엇박자를 놓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달가울 리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방문길에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거래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노골적으로 호감을 드러낸다고 성토하는 한편 러시아의 지속된 공격을 참아줄 인내심이 바닥났다고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런 날 선 비판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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