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마스터, 차량 5대 '훌쩍'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6 13:29
수정2026.10.16 13:35
[롤러코스터 트랙을 올라가다 착지하는 테슬라 로드스터 (테슬라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연합뉴스)]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예고해온 날아다니는 스포츠카 신형 '로드스터'를 선보였습니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프란츠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 추진기가 달린 2인승 차량 로드스터를 시연했습니다.
머스크는 시연 전에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재미는 100% 보장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날 시연은 실수나 실패 없이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로드스터 차량은 시연에서 롤러코스터와 유사하게 하늘로 솟은 원형 트랙을 절반쯤 올라간 뒤 뒤집힌 상태에서 추진기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지상에 착륙했습니다.
이어진 시연에서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자동차 다섯 대가 늘어선 곳을 향해 돌진하다가 가스를 내뿜으며 도약해 이들 차량을 뛰어넘어 착지하는 묘기를 보였습니다.
머스크는 "우리는 저걸 '킥플립'이라고 부른다"며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현실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팔란티어 창업자인) 친구 피터 틸이 '예전에는 미래가 되면 나는 자동차가 나올 거라고들 했는데 우리가 얻은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의) 140자뿐'이라고 한 적이 있다"며 "이젠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로드스터에 대해 머스크는 "이 차에는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있어서 로켓처럼 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드스터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7㎞)까지 도달하는 '제로백' 시험에서 0.81초를 기록해 과거 머스크 CEO가 제시했던 1초 미만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시속 370㎞) 이상으로, 향후 음속의 절반인 '마하 0.5'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머스크는 내다봤습니다.
이날 로드스터 시연은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자율주행으로 진행했지만, 실제 로드스터 제품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로 출시됩닏.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이 차가 테슬라가 만드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천억은 주겠다는 최태원, 더 달라 않겠다는 노소영…남은 2440억 공방
- 2.'학생, 잠깐 그 안경 벗어봐'…연세대 시험장 '발칵'
- 3.잠자는 건보료 455억 찾아가세요…나도 돌려 받나?
- 4.'누가 패딩·바람막이 사러 편의점 가나' 선입견 깨졌다
- 5.물산 이어 전자까지…홍라희, 이재용에 2.6조 지분 증여
- 6.삼성전자 지분 넘기는 홍라희…이재용 증여세 1.5조 추산
- 7.삼성전자 107조 벌었는데...외국인 '국장 떠난다'
- 8.'치료 더 필요한데'…도수치료 10분의 1 토막
- 9.[단독] 솔리다임, 미 상장 카운트다운…SEC 보고 전담팀 꾸린다
- 10.최대 연 19% 얹어준다…화제의 적금, 오늘부터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