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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인증 확산에…국민銀, '최초 도입' 스마트OTP 발급 종료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0.16 11:18
수정2026.10.16 14:39

[출처=KB국민은행 홈페이지]

다양한 간편 인증이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권에 '스마트OTP' 도입을 이끌었던 KB국민은행마저 발급을 중단합니다. 



이로써 스마트OTP는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오늘(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17일부터 스마트OTP 발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스마트OTP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접촉(NFC)하기만 해도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보안 매체입니다. 

국민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전체 시중은행으로 확산하는 등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카카오페이·네이버인증서 등 다양한 간편 인증 수단이 보편화되면서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용 고객 감소로 발급을 종료하게 됐다"며 "KB국민인증서나 모바일OTP 등 고객 편의성이 높은 다른 인증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스마트OTP 운영을 차례로 중단해왔습니다. 

우리은행이 지난 2018년 신규 발급을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은 2022년부터, NH농협은행은 2024년부터 서비스를 각각 종료했고, 현재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만 스마트OTP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인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실물 OTP 공급 업체 역시 2곳 안팎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마트OTP 종료로 인해 해킹 등 보안 우려가 커질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금융권 해킹 당시에도 OTP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킹 사고는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 등 코어뱅킹과 무관한 다른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스마트OTP만 종료할 뿐 토큰형 OTP는 기존대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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