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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슈퍼사이클' 벌써 끝?…나흘 만에 시총 1조달러 증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16 11:12
수정2026.10.16 11:39

[앵커]

어제까지 이어진 증시 급락세는 AI와 반도체주 위주로 이어졌는데요.



글로벌 시총 20대 AI·반도체 종목의 시가총액은 이번주 4거래일 만에 1조달러 넘게 증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승 기자, AI와 반도체주가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이번주 4거래일 동안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5.3% 떨어지면서 시총도 2910억 달러 줄었습니다.

어제(15일) 하루에만 10% 내외 하락폭을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시총이 2천억달러 넘게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론까지 합친 메모리 3사의 시총 감소액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6개 분기 연속 순이익 신기록을 쓴 TSMC도 주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TSMC 주가는 대만증시에서 2% 하락한데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 ADR도 1.8% 떨어졌습니다.

[앵커]

AI와 반도체주가 왜 이렇게 많이 빠진 걸까요?

[기자]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D램 기술 출시계획을 밝히면서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도가 부각되자 투자심리가 흔들렸기 때문인데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초호황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연이어 예상치를 웃돌면서 커진 인플레이션 압박도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AI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최근 불거진 코어위브의 신용위험 우려도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JP모건은 반도체주가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보다 15% 가량 떨어졌다며 반등 가능성을 제기해 AI와 반도체주를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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