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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전·닉스 급락 과도…상승 여력 큰 구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16 09:51
수정2026.10.16 09:53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이 실적 악화보다는 국내 증시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과도한 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16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한국 증시의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이 빚어낸 과도한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한국 증시는 18.8% 하락해 일본(-3.5%)과 대만(-2.0%)보다 낙폭이 컸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1.8%, SK하이닉스는 28.9% 떨어졌습니다.

반면 KB증권은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 전망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주가의 가파른 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둔화 징후가 없다고 밝혔고, 이에 앞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도 최근 실적발표에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KB증권은 이를 고려하면 최근 반도체주 급락은 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훼손됐다기보다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봤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익 전망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추가 하락 위험보다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더 큰 구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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