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전력 증강…대형 무인수상함 배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6 07:52
수정2026.10.16 07:57
[2024년 6월 부산에 기항한 루스벨트함 (AP=연합)]
미국이 중동 전력을 계속해서 증강하고 있습니다. 중동으로 가고 있는 미군 항공모함 타격단에 대형 무인수상함이 배치됐습니다. 앞서 CNN은 현지시간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무게 약 9.8톤의 초대형 비핵폭탄(MOAB)을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군사전문매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헝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최근 미 육군협회 행사에 참석,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의 배치를 거론하면서 "대형 무인수상함을 배치한 첫 항모로, 전력이 증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오 대행은 무인수상정이 건조가 쉬운 데다 승조원 유지를 위한 복잡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해상전의 양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스벨트함은 9월말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나 중동으로 가고 있으며 이달말 중동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루스벨트함에 배치된 무인수상정은 미 방산기업 레이도스의 '시호크(Seahawk)'입니다. 중형 무인수상함으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진입 금지 구역을 자동으로 회피하며 항해할 수 있습니다.
주 통신망이 두절돼도 제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료 1만4천 갤런을 실을 수 있고 만재 배수량은 147t입니다.
미군 무인수상함 제작 스타트업인 블루 워터 오토노미의 창립자 오스틴 그레이는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대형 무인수상함이 미사일과 드론은 물론 센서와 전자교란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어 항모 타격단을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스벨트함이 도착하면 기존의 미 항모 2척에 더해 중동 지역에 항모가 3척이 됩니다. 지난 8월 중동에 파견된 항모 조지 워싱턴함은 루스벨트함과 교대해 태평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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