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빚 잔치' 코어위브…저가매수 기회?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16 06:52
수정2026.10.16 07:47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시장을 뒤숭숭하게 만든 코어위브를 두고 그간의 빚 잔치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시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채무불이행 위험을 나타내는 시장 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경고음을 키우고 있는데요.
월가는 지금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16일) 코어위브 주가가 어제(15일)의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긴 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달라진게 없죠?
[캐스터]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현재 가격에는 향후 5년 내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60%를 넘는다는 평가가 반영돼 있었고요.
여기에 계속된 회사채 급락세에 수익률은 16%를 넘기면서 부채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최근의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며 저가매수 기회라는 반론이 나왔어요?
[캐스터]
도이체방크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했는데요.
코어위브에 대한 매수 의견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고객 기반과 계약 이행 실적, 수주잔고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매도세를 정당화할 만한 악재를 찾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큰손 투자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역시 "코어위브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별도의 재무적 지원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옹호하면서, 덕분에 추락하던 주가는 일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우려가 더 크죠?
[캐스터]
맞습니다.
가트너는 AI 인프라 투자규모가 매출 증가 속도를 앞지를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의 80% 이상이 독립적인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같은 기간 3조5천억 달러 이상의 AI 투자자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IG그룹 역시 "시장이 AI 수요와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은 전혀 별개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이어 "현재로선 AI 컴퓨팅 수요가 갑자기 꺾였다기보다는 인프라 구축 자금의 조달 방식에 위구심이 집중돼 있다"며 "자본조달 비용이 계속 올라가게 되면 수요가 강하더라도 차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어려움을 피하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덩달아 엔비디아 처럼 고객사의 자금줄을 자처하는 구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죠?
[캐스터]
월가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AMD, 브로드컴 같은 큰손들이 은행 노릇을 하는데 지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베어드의 테드 모턴슨은 최근 AI 관련주 매도세의 핵심 원인으로 자금조달 부담과 기업 간 순환금융 구조를 지목하면서, 특히나 기관투자자들이 돌아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불안은 연거푸 호실적을 내놓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까지도 매도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는데요.
AI 인프라 관련주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들였던 기관들이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도 봤습니다.
[앵커]
같은 흐름에서, 월가도 앞다퉈 장바구니를 새로 꾸리고 있죠?
[캐스터]
최근 JP모건의 경우 엇갈리는 지수별 희비에 맞춰서 방어력과 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으로 대응 전략을 압축하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리버티에너지 등을 명단에 올렸고요.
모건스탠리는 산업재를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6월 이후 러셀3000 구성 종목의 절반 이상이 20% 넘게 빠지면서 사실상 약세장으로 들어간데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R도 19배로 낮아져 있어서 지금의 흐름을 디레이팅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이 버는 돈은 유지되는데 시장이 그 기업 주식을 평가하는 기준이 낮아져 가격표가 저렴해졌다는 겁니다.
특히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산업재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지난 30년 간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처럼 실적 전망이 개선될 때 산업재 주가는 통상 전년보다 약 30%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테크업계와 함께 돈줄을 자처했던 블랙록 역시도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는 대신, 6년만에 미 국채에 다시 손을 뻗고 있는데요.
태도를 180도 바꿔서 단기물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고요.
장기물도 '중립'으로 올려잡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시장을 뒤숭숭하게 만든 코어위브를 두고 그간의 빚 잔치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시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채무불이행 위험을 나타내는 시장 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경고음을 키우고 있는데요.
월가는 지금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16일) 코어위브 주가가 어제(15일)의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긴 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달라진게 없죠?
[캐스터]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현재 가격에는 향후 5년 내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60%를 넘는다는 평가가 반영돼 있었고요.
여기에 계속된 회사채 급락세에 수익률은 16%를 넘기면서 부채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최근의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며 저가매수 기회라는 반론이 나왔어요?
[캐스터]
도이체방크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했는데요.
코어위브에 대한 매수 의견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고객 기반과 계약 이행 실적, 수주잔고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매도세를 정당화할 만한 악재를 찾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큰손 투자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역시 "코어위브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별도의 재무적 지원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옹호하면서, 덕분에 추락하던 주가는 일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우려가 더 크죠?
[캐스터]
맞습니다.
가트너는 AI 인프라 투자규모가 매출 증가 속도를 앞지를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의 80% 이상이 독립적인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같은 기간 3조5천억 달러 이상의 AI 투자자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IG그룹 역시 "시장이 AI 수요와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은 전혀 별개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이어 "현재로선 AI 컴퓨팅 수요가 갑자기 꺾였다기보다는 인프라 구축 자금의 조달 방식에 위구심이 집중돼 있다"며 "자본조달 비용이 계속 올라가게 되면 수요가 강하더라도 차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어려움을 피하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덩달아 엔비디아 처럼 고객사의 자금줄을 자처하는 구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죠?
[캐스터]
월가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AMD, 브로드컴 같은 큰손들이 은행 노릇을 하는데 지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베어드의 테드 모턴슨은 최근 AI 관련주 매도세의 핵심 원인으로 자금조달 부담과 기업 간 순환금융 구조를 지목하면서, 특히나 기관투자자들이 돌아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불안은 연거푸 호실적을 내놓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까지도 매도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는데요.
AI 인프라 관련주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들였던 기관들이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도 봤습니다.
[앵커]
같은 흐름에서, 월가도 앞다퉈 장바구니를 새로 꾸리고 있죠?
[캐스터]
최근 JP모건의 경우 엇갈리는 지수별 희비에 맞춰서 방어력과 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으로 대응 전략을 압축하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리버티에너지 등을 명단에 올렸고요.
모건스탠리는 산업재를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6월 이후 러셀3000 구성 종목의 절반 이상이 20% 넘게 빠지면서 사실상 약세장으로 들어간데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R도 19배로 낮아져 있어서 지금의 흐름을 디레이팅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이 버는 돈은 유지되는데 시장이 그 기업 주식을 평가하는 기준이 낮아져 가격표가 저렴해졌다는 겁니다.
특히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산업재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지난 30년 간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처럼 실적 전망이 개선될 때 산업재 주가는 통상 전년보다 약 30%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테크업계와 함께 돈줄을 자처했던 블랙록 역시도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는 대신, 6년만에 미 국채에 다시 손을 뻗고 있는데요.
태도를 180도 바꿔서 단기물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고요.
장기물도 '중립'으로 올려잡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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