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원유 재고 감소에…WTI, 6일째 상승

SBS Biz 김한나
입력2026.10.16 05:25
수정2026.10.16 05:25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유조선 제재 완화 검토 등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달러 88센트(3.03%) 상승한 배럴당 97달러 9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일부터 6거래일째 오르면서 지난 9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14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105달러 92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WTI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860만배럴 감소한 4억 1천560만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8만 8천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 회피에 이용돼온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기존에 제재 대상이었던 유조선들도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원유를 운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경유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경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움직임입니다.

미 에너지부는 제재를 완화하더라도 러시아의 원유나 석유제품 운송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유가를 지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충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 분석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충돌이 원유시장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속보] 9월 취업자 11만 3천명 늘어…석달째 10만명대 증가
패션·뷰티 한곳에…W컨셉, 한남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