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브라질달걀 '800억 낭비' 허위사실…소량·시험 수입"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0.15 18:35
수정2026.10.15 18:38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가 브라질산 달걀을 비싼 값에 들여와 싼값에 팔면서 800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자료를 첨부하고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라며 "시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여를 국내 계란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이 부족한 데다 기존 아시아·미국 등도 수출 가능 물량이 부족해, 수송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체 수입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소량의 달걀을 브라질로부터 시험적으로 수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공급부족 등 사유로 국내 서민물가가 폭등하는 경우 더 비싼 해외물량을 들여와 국내에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민물가 관리를 위해 당국이 통상적으로 하는 조치"라며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실시한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사한 정책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나치게 비싼 값에 들여왔다는 비판에는 "시중 가격이었으나 지구 반대편으로의 장거리 항공 수송에 따른 비용 등 부대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며 "그나마 전체 수입 물량의 0.8%이고 총수입 비용은 16억원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는 브라질 현지에서 계란을 개당 178원에 구입했지만, 항공운임과 관세 등을 포함한 총수입단가가 1천464원으로 늘면서 '세금 낭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등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고, 같은 당 장동혁 대표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국민의 혈세로 브라질 누군가의 배를 채워준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李 "암표, 꿈도 꾸지 말라"
이 대통령은 또 별도의 X 게시글에서 프로야구 암표 문제와 관련해 "꿈도 꾸지 말라"며 "손해가 훨씬 더 클 것이다. 단속을 피해 가는 새로운 수법까지 철저히 살펴 대책을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 여름에 풍수해로 인한 사망자가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기사도 공유하며 "피해자를 줄이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당국자들의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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