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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 900억 '눈물'…삼전닉스 빚투 조인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10.15 17:54
수정2026.10.15 18:09

[앵커]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빚내서 투자한 주식을 강제로 매도당하는 반대매매가 두 달 반 만에 가장 크게 불어났습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손실 리스크가 커지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특정 종목에 빚투가 쏠리는 걸 막기 위해 증권사들이 빗장을 걸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리츠증권은 다음 주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신규 신용거래융자 매수를 중단합니다. 

두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이 전체의 30%를 넘어설 우려가 나오자 조치에 나선 겁니다. 

하나증권도 이달부터 두 종목을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신용보증금률을 45%에서 50%로 올리고, 담보유지비율도 140%에서 150%로 높였습니다.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 경고가 되겠죠. 지금 막 떨어지니까 또 가매수 들어가는 분들 계실 거예요. 잘하면 크게 이익을 볼 것 같다 여길 수 있는데 문제는 자꾸 레버리지를 거는 거죠. 어마어마하게 위험하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어제(14일) 기준 33조 7천억 원으로 한 달 만에 1조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빚투가 늘어난 가운데 증시 급락으로 담보비율을 유지 못하거나 매수대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경우가 늘면서 반대매매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900억 원에 육박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대치를 다시 썼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다" 며 "금융사들은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해 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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