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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악몽 재현됐다…'검은 목요일' 증시 폭락

SBS Biz 최윤하
입력2026.10.15 17:54
수정2026.10.15 18:06

[앵커] 

주식시장에 악재에 악재가 덮친 하루였습니다. 



미국 물가 우려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반도체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패닉 장세가 연출됐습니다. 

코스피는 7% 넘게 폭락한 5500선으로 밀리면서 지난 7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증시를 지탱해 줄 매수 여력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털썩 주저앉았죠? 



[기자] 

네, 코스피는 어제(14일)보다 7.57% 떨어진 5554.22에 정규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7월 30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5천 선에서 마감했는데요. 

장중 550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일부 회복해 5500선은 지켰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대형 반도체주들은 장 초반부터 폭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9.48% 내려 '21 만전자'가 됐고, SK하이닉스도 11.06% 하락해 '126만닉스'가 됐습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 VKOSPI는 한때 57.22까지 치솟아 지난 8월 24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게 올랐습니다. 

[앵커] 

코스닥은 더 떨어졌어요? 

[기자] 

네, 코스닥은 7.65% 하락해 760.82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함께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뒤, 오후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은 2천200억 원 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 원, 1천700억 원 매도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6원 30전 오른 1344원 6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번지면서 장중에는 1352원 80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국내 증시에서 18조 원 가까운 매도 폭탄을 던지며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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