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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CCL 가격 3배 인상…두산도 콧노래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15 15:21
수정2026.10.15 15:45

[앵커]

AI 서버용 기판 소재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파나소닉이 일부 제품 가격을 기존의 세 배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기판 소재가 귀한 몸이 되면서 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 두산도 공장을 풀가동하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가격을 세 배로 올린다니 인상 폭이 상당한데, 어떤 제품인가요?

[기자]

AI 서버 등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 CCL입니다.

절연재에 얇은 구리막을 입힌 것으로 반도체 등 부품을 연결하는 회로기판의 바탕이 되는 소재입니다.

파나소닉은 최근 일부 CCL 제품 가격을 내년 1월부터 200%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습니다.

기존 가격의 3배 수준으로 올리는 겁니다.

파나소닉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환경 변화 등을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는데요.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부가 기판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국내 CCL 업체인 두산도 최근 대규모 증설에 나섰잖아요.

업황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군요?

[기자]

두산은 파나소닉과 고부가 CCL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데요.

두산도 최근 국내와 중국 생산 시설에 약 9천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등에 사용되는 CCL 생산시설을 늘리는 것으로,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입니다.

밀려드는 수요에 증평과 김천 등 국내 공장은 하반기에도 100%를 웃도는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판매단가를 2024년보다 35%나 올렸는데도,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패키지용 CCL 공급 부족이 심각해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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