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도서 판 뒤집는다…15억 잡고 세계로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15 15:21
수정2026.10.15 16:22
[앵커]
현대자동차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인도에 1조 원 넘게 들인 새 생산기지를 가동하며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연간 100만 대 생산해 거대한 내수 시장 잡고 중동과 아프리카수출길까지 본격적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도 현지에서 류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현대차 새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2023년 현대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로부터 인수해 새 단장한 곳입니다.
지금 보시는 푸네 신공장 부지는 1.2㎢, 약 36만 평으로 축구장 166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입니다.
증설에 들어간 투자금만 1조 원에 달합니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 : 인도 자동차 업계에서 큰 업적을 이루고 인도와 글로벌 고객을 위해 일해 온 명망 높은 현대에서 이런 최첨단 시설을 준공하여 더욱 기쁩니다.]
인구 약 15억 명의 인도는 중국, 미국 다음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많습니다.
인도 정부가 중국 기업의 투자 심사를 강화하면서 중국차의 공세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저렴한 인건비에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차를 실어 나르기도 좋아 수출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17만 대였던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을 앞으로 2030년까지 32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요 생산 차종은 최근 인도에서 인기가 많은 소형 SUV인 2세대 베뉴입니다.
차 생산을 넘어 정의선 회장은 모디 총리를 만나 20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 이런 쪽에서 인도의 현지 회사와도 협력을 해서 더 좋은 차량을 만들고. 미래 에너지라든지 로보틱스, AI 이런 부분도 계속 (얘기하겠습니다.)]
현대차는 새 공정을 더해 인도에서 연간 100만 대 생산 기반을 마련합니다.
잇따라 투입할 신차가 내수와 수출에서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 이번 증설의 성패도 갈릴 전망입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푸네에서 SBS Biz 류정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천억은 주겠다는 최태원, 더 달라 않겠다는 노소영…남은 2440억 공방
- 2.'학생, 잠깐 그 안경 벗어봐'…연세대 시험장 '발칵'
- 3.잠자는 건보료 455억 찾아가세요…나도 돌려 받나?
- 4.'누가 패딩·바람막이 사러 편의점 가나' 선입견 깨졌다
- 5.물산 이어 전자까지…홍라희, 이재용에 2.6조 지분 증여
- 6.삼성전자 107조 벌었는데...외국인 '국장 떠난다'
- 7.삼성전자 지분 넘기는 홍라희…이재용 증여세 1.5조 추산
- 8.'치료 더 필요한데'…도수치료 10분의 1 토막
- 9.최대 연 19% 얹어준다…화제의 적금, 오늘부터 달라진다
- 10.[단독] 솔리다임, 미 상장 카운트다운…SEC 보고 전담팀 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