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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노원, 관악도 월 300만원…월세 거래가 전세 첫 역전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15 15:20
수정2026.10.15 15:38

[앵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전세를 처음 넘어섰습니다. 



전세가 없다 보니 월세로 몰리고 월세 가격도 급등하면서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300만 원대 월세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어느 정도 늘어난 겁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52%가 월세거래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에서 8% 포인트 넘게 많아진 것으로 월세거래가 절반을 넘긴 건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월세 가격도 뛰고 있는데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43만 5000원에서 올해 164만 1000원으로 1년 사이 20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 이른바 노도강 지역에서도 월 300만 원 이상 아파트 월세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 한 건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12건으로 늘었습니다. 

84㎡ 아파트의 경우 관악구 봉천동에서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300만 원,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5000만 원에 315만 원, 노원구에서도 1억 5000만 원에 월세 300만 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서울 외곽지역까지 고액 월세가 급증한 건데, 규제 영향이라고요? 

[기자]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실거주 의무가 생긴 데다 대출도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제한돼 집주인이 직접 들어가 살면서 전세 매물이 그만큼 줄어든 데다 그나마 있는 전세도 대출 규제로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들이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정부 의도와 달리 규제로 인해 무주택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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