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미·일·대만 2.8∼4.3% 빠졌는데…코스피 '갑절' 폭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5 13:56
수정2026.10.15 13:58


앤트로픽의 실적 실망감 등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세입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 증시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모양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비중이 워낙 큰 까닭에 업황 악화 우려에 따른 충격도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8%와 4.30% 급락했고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도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다만 낙폭은 코스피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입니다. 
   
이 시각 현재 일본 닛케이255 지수는 4.34% 내린 64,804.5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8%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동반 하락의 방아쇠가 된 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경고였습니다. 

가트너는 2026∼2030년 AI 인프라 투자액을 약 7조 달러로 전망했지만, 데이터센터발 AI 매출은 최대 3조6천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며, 현 추세대로의 막대한 투자속도가 유지된다면 2030년까지 3조5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손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특히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는 80% 이상이 독립사업자로 남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코어위브 회사채는 이달 초 대비 9% 내려 부실 영역에 진입했으며, 주가도 15.46% 급락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금리인상 당장 급하진 않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히스패닉도 돌아섰다…트럼프 지지율 36%